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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화요일 매일 말씀묵상 [구별되는 시간]

읽을말씀: 레위기 8:22-36

묵상말씀: 레 8:34-35

“오늘 행한 것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게 하시려고 명령하신 것이니 너희는 칠 주야를 회막 문에 머물면서 여호와께서 지키라고 하신 것을 지키라 그리하면 사망을 면하리라 내가 이같이 명령을 받았느니라”


[구별되는 시간]

오늘 본문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제사장 위임식 마지막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위임식 숫양의 피를 오른쪽 귓부리와 엄지손가락, 엄지발가락에 바르며, 몸과 삶 전체를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립니다. 그리고 이 제사가 끝난 후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매우 특별한 명령을 내리십니다. 칠 일 동안 밤낮으로 회막 문을 떠나지 말고 머물며,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사 제도를 세우시고 첫 제사장들을 세우시는 이 엄숙한 과정에는 ‘7일’이라는 채움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회막 문 앞에 머물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있고, 말씀에 젖어 들며, 제사장으로서의 거룩함을 배워 갔습니다. 아무리 거룩한 옷을 입고 제사를 드렸어도, 하나님 앞에 머무르며 훈련받는 시간이 없다면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적용할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이 된 우리도 세상 속에서 거룩함을 드러내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가치관과 유혹 속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일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머무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 앞에 구별되어 머무는 경건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매일 말씀 앞에 앉는 시간, 기도로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시간은 단순한 종교적 습관이 아닙니다. 그것은 세상의 먼지를 털어내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시 채워지는 시간입니다.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 사라지면, 우리의 마음은 어느새 세상의 방식에 익숙해지고 맙니다.


바쁘다고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뒤로 미루지 맙시다. 바쁘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 구별된 시간이 우리를 붙들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게 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 머무는 은혜로 거룩함을 지켜가는 하루를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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