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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화요일 매일 말씀 묵상 [눈을 밝히시길]

8월 24일
1분 분량

읽을말씀: 민수기 22:21-35

묵상말씀: 민 22: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눈을 밝히시길]

발람은 이웃 나라에까지 이름이 알려질 만큼 영향력 있는 주술사였습니다. 하나님의 참 선지자는 아닐지라도, 나름 영적인 세계를 분별할 줄 아는 인물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그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의 지혜로운 사람만도 못하고, 심지어 자신이 타던 나귀보다도 영적으로 무지한 모습입니다.


그가 이렇게까지 눈이 멀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마음을 지배해 버린 ‘물욕’ 때문이었습니다. 발락의 청을 들어주면 얻게 될 거대한 부와 명예에 마음 빼앗긴 발람은, "가지 말라"고 하셨던 하나님의 분명한 경고를 뒤로한 채 또다시 길을 나섭니다. 탐욕에 눈이 가려지니, 정작 나귀도 보고 피하는 여호와의 사자와 그 손에 쥐어진 칼을 전혀 보지 못하고 나귀만 잔인하게 때릴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눈을 밝혀주신 후에야 발람은 비로소 길을 막아서서 칼을 빼 들고 계신 여호와의 사자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발람만의 모습일까요? 우리 역시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눈앞의 이익과 욕심에 빠지면 영적 분별력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가야 할 길인지 아닌지도 모른 채 앞만 보고 고집스럽게 달려가다 스스로 무너지고 넘어지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때로 고집스러운 발람의 길을 막으시고 나귀의 입을 열어서라도 깨닫게 하셨듯, 잘못된 길로 달음질치는 우리를 강권적으로 막아서십니다. 처음부터 바른길을 걸어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정신없이 가서는 안 될 길을 걷고 있을 때 하나님이 내 길을 꺾으시고 영의 눈을 밝혀주시는 것은 참으로 크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 영의 눈을 밝혀주시기를 기도하며 삽시다. 혹여 욕심이나 무지함으로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면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누리고, 나아가 날이 갈수록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일 자체가 점점 줄어드는 복되고 지혜로운 인생 살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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