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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금요일 매일 말씀 묵상 [가겠나이다]

읽을말씀: 창세기 24:34-67

묵상말씀: 창 24:54-58

“이에 그들 곧 종과 동행자들이 먹고 마시고 유숙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가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이 아이로 하여금 며칠 또는 열흘을 우리와 함께 머물게 하라 그 후에 그가 갈 것이니라

그 사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만류하지 마소서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소녀를 불러 그에게 물으리라 하고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


[가겠나이다]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의 집에서 자신의 사명을 밝히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을 인도하셨는지를 차분히 이야기합니다. 우물가에서의 만남부터 리브가의 행동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가족들 앞에 분명히 전합니다. 이야기를 들은 리브가의 가족들은 더 이상 반대할 수 없었고, 이 혼사가 하나님께로부터 난 일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종은 다음 날 바로 떠나고자 했지만, 가족들은 리브가가 며칠, 혹은 열흘만 더 머물다 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때 그들은 리브가에게 직접 묻습니다.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리브가의 대답은 짧고 분명했습니다. “가겠나이다.”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을 따라, 멀고 먼 땅으로 떠나 평생을 살아가겠다는 결정이었습니다. 이 결단은 충동적인 선택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드러난 길 앞에서 더 이상 지체하지 않겠다는 믿음의 응답으로 보입니다. 리브가는 상황을 주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길에 자신을 맡긴 것입니다.


사람마다 성향은 다릅니다. 어떤 이는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못하고 바로 처리해야 마음이 편하고, 어떤 이는 끝까지 미루다가 마감에 맞춰 움직입니다. 성격의 차이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신앙의 자리에서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뜻이 분명해졌는데도 계속 미루는 것은 신중함이 아니라 두려움일 수 있습니다. 신앙에서 “조금 더 있다가”는 종종 순종을 가로막는 이유가 되곤 합니다.


리브가의 “가겠나이다”는 성급함이 아니라 신뢰의 표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길이라면, 그 길을 향해 발을 떼는 것이 믿음이라는 고백입니다. 오늘 우리 앞에도 하나님께서 분명히 보여주신 길, 미루지 말고 순종해야 할 결정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가야 할 길이라면 담대히 가고, 해야 할 일이라면 기꺼이 행하는 믿음의 결단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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