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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수요일 매일 말씀 묵상 [핏소리]

읽을말씀: 창세기 4:1-5:32

묵상말씀: 창 4:9,10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핏소리]

  우리는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읽을 때 주로 가인에게 집중하곤 합니다. 가인의 제사는 왜 열납되지 않았는지, 그의 죄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가 선택했어야 할 옳은 길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합니다. 사실 성경의 기록 자체도 가인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반면 아벨은 의로운 자였고 하나님이 그의 제사를 기쁘게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마디 말도 남기지 못한 채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합니다. 우리가 죄의 유혹 앞에서 흔들리는 가인의 모습과 닮아 있기에 가인에게 더 몰입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오늘은 침묵 속에 사라진 '아벨'에게 주목해 보려 합니다. 아벨은 죽어 말이 없지만, 오늘 본문은 아벨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다고 기록합니다.'핏소리'라는 표현이 참 독특합니다. 여러 번역본 중에서 유독 개역개정판이 '피의 소리'라는 뜻을 살려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을 살펴보니 실제로도 그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히브리어로 '피(Dam)'라는 단어가 '잠잠하다', '고요하다'는 뜻의 어근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입니다.결국 '핏소리'는 '고요한 소리', '소리 없는 비명'이라는 의미상의 모순을 담고 있는 셈입니다. 이 역설적인 표현은 억울한 고난과 죽음이 세상에서는 아무런 소리를 내지 못하는 듯 보여도, 그 깊은 아픔과 고요한 흐느낌에 누구보다 예민하게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극적으로 보여줍니다.세상에서 의롭고 연약한 자들은 종종 억울한 일을 당합니다. 세상은 힘없는 이들의 죽음을 쉽게 잊고 침묵시키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소리 없는 호소를 결코 놓치지 않으십니다.지금 혹시 말로 다 할 수 없는 억울함이나 고통 속에 계신가요? 세상 사람들은 듣지 못하는 나의 '핏소리'를 가장 크게, 그리고 가장 아프게 듣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신뢰합시다. 지금 내 아픔을 주목하고 계시는 그 하나님을 의지하며 오늘 하루도 힘차게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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