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말씀: 사도행전 13:1-12
묵상말씀: 13:10,11
“이르되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맹인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용서받지 못할 자]
바나바와 바울과 요한이 전도여행을 하며 키프로스 섬에 있는 살라미스라는 항구 도시에서 복음을 전할 때, 그곳의 총독 서기오 바울이 복음을 듣는데, 계속해서 방해하는 바예수라는 마술사가 있었습니다. 자기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복음을 듣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바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향해 얼마 동안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자 그가 시력을 잃었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을 때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한다”(마 12:31; 막 3:29)는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복음을 전하는데 방해한 이 사람은 용서받지 못하고 무거운 벌을 받았습니다. 바울의 의지나 능력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우리는 믿는 백성으로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짓지 않도록 주의하고 두려워해야 합니다.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성령님의 인도함을 거부하고, 반대하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이 어떻게 성령을 훼방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고, 흔하게 있는 일입니다. 자기 의를 세우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생각하지 않거나, 자기 생각에 옳은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 그렇게 됩니다.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그런 일이 절대로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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