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화요일 매일 말씀 묵상 [일상을 거룩하게 드리는 신앙]
- Kyoungmin Lee

- 1일 전
- 1분 분량
읽을말씀: 민수기 28:1-15
묵상말씀: 민 28:3–4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어린 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 양 한 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일상을 거룩하게 드리는 신앙]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제사 지침을 다시 알려주십니다. 그 첫 시작은 화려한 절기가 아니라,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어린 양을 바치는 ‘상번제’였습니다.
상번제(常番祭)는 말 그대로 ‘매일 끊이지 않고 항상 드리는 제사’입니다. 특별한 사건이 있거나 죄를 지었을 때만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해가 뜨는 아침과 해가 지는 저녁에 담담히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은 일 년에 한두 번 타오르는 뜨거움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지속되는 거룩한 일상성임을 보여줍니다.
또 7절에 나오는 ‘독주’라는 말이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이 독주는 취하기 위한 술이 아니라, 당시 광야 환경에서 백성들이 정성껏 마련할 수 있었던 가장 귀하고 진한 발효 음료를 뜻합니다. 이를 제물 위에 부어 드리는 ‘전제’로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자신들의 가장 정성 어린 결실을 기꺼이 올려드리는 그 마음을 향기로운 예물로 받으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런 모습이면 좋겠습니다. 거창한 결단을 해야 믿음이 좋은 것 같고, 특별한 은혜를 경험해야 믿음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것은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하고, 해질녘 하루를 마감하며 감사를 드리는 평범한 일상의 신앙입니다.
오늘 하루, 거창하지 않더라도 내가 서 있는 삶의 자리에서 드리는 소소하고 진실한 수고와 기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향기로운 상번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매일의 일상을 주님께 온전히 맡겨드리며 평안을 누리는 복된 하루를 지내시길 축복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