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수요일 매일 말씀 묵상 [허락하신 자리에서]
읽을 말씀: 민수기 35:16-29
묵상 말씀: 민 35:25
"피를 보복하는 자의 손에서 살인자를 건져내어 그가 피하였던 도피성으로 돌려보낼 것이요 그는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거기 거주할 것이니라"
[허락하신 자리에서]
오늘 말씀은 고의로 살인 죄를 지은 자와 실수한 자를 구분하는 기준과 함께, 도피성에 피한 사람이 언제까지 그곳에 머물러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실수나 사고로 사람을 죽여 도피성으로 피한 사람은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대제사장이 죽고 나서야 비로소 모든 굴레에서 벗어나 자기 고향과 기업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실수로 죄를 지은 이라 할지라도 자기 마음대로 도피성을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대제사장의 죽음이 그의 죄를 덮고 온전한 자유를 가져다주기까지, 그는 도피성이라는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 제도는 장차 우리의 참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완전한 죄 사함과 참된 자유를 안겨주실 것을 미리 보여줍니다.
우리는 때로 내 계획대로 빠르게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 조급해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하면서도, 주께서 정해주신 은혜의 자리를 답답하게 여겨 내 마음대로 자유를 누리려 하거나 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 애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참된 자유와 평안은 내가 조급하게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자리에 머물며 주님의 때를 겸손히 기다릴 때 찾아옵니다.
오늘은 내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이 나를 두신 은혜의 자리를 생각해 봅시다. 나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참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주님의 신실하신 때를 겸손히 기다리는 복된 하루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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