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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수요일 매일 말씀 묵상 [경고가 예언이 되었다]

13분 전
1분 분량

읽을말씀: 민수기 33:50-56

묵상말씀: 민 33:55,56

"너희가 만일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가 남겨둔 자들이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 나는 그들에게 행하기로 생각한 것을 너희에게 행하리라"


[경고가 예언이 되었다]

아론이 세상을 떠나고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갈 백성들을 이끌 때, 하나님은 단호하게 경고하십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의 주민들을 몰아내고 우상과 우상의 흔적을 모두 제거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타협하여 남겨둔다면, 그것이 가시가 되어 백성들을 괴롭힐 것이며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행하시려 했던 심판이 이스라엘에게 임하게 될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였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시며 강하게 말씀하셨지만, 훗날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주민들을 완전히 몰아내지도, 우상과 산당들을 모두 제거하지도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경고는 훗날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어리석었다고 탓하거나 누군가의 부족함을 지적하기 전에, 우리의 살아온 삶을 가만히 돌아봅니다. 우리 역시 마땅히 순종해야 할 일을 알면서도 다하지 못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끊어내지 못한 채 타협하며 살아온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말씀은 지나간 옛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경고로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고 해서 모든 일이 저절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오랜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해서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순종의 자리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알았다면 그 길을 실제로 걸어가는 것이 우리의 몫입니다.


오늘 하루, 내 삶 속에 아직도 잘라내지 못하고 남겨둔 타협의 모습은 없는지 가만히 돌아봅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오늘 내가 싸워야 할 싸움은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은 무엇인지 깊이 묵상합시다. 주님이 허락하신 길에서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신실하게 걸어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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