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금요일 매일 말씀 묵상 [부활과 거듭남]
- Kyoungmin Lee
- 11분 전
- 1분 분량
읽을말씀: 베드로전서 1:1-12
묵상말씀: 벧전 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부활과 거듭남]
오늘부터 묵상할 베드로전서는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 사도가 흩어져 박해받는 성도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부인하는 큰 실수를 했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나서 사명을 회복하고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의 편지에는 바울이나 야고보와는 또 다른 깊은 은혜가 담겨 있습니다. 그는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기에,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했을 것입니다. 베드로의 편지를 묵상하면서 은혜와 감동이 있기를 바랍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편지를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거듭남’은 헬라어로 ‘아나게엔나오(ἀναγεννάω)’인데,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위로부터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번 태어나서 살아온 우리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음으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위로부터 임하는 능력으로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거듭남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부활에서 시작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썩어 없어질 세상의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부활의 능력에 근거한 살아있는 소망입니다. 베드로는 이것을 ‘산 소망’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산 소망을 가질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지만, 우리의 최종 목적지가 세상이 아닌 하늘에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실패와 좌절, 그리고 다시 일어선 경험을 통해,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의 산 소망이 되심을 확신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거듭남이 부활의 능력에 근거한 산 소망임을 기억하며 삽시다. 살면서 무슨 일을 만날지라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을 찬송하며 나아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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