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월요일 매일 말씀 묵상 [그럼에도 거룩하신 분]
- Kyoungmin Lee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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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말씀: 민수기 20:1-13
묵상말씀: 민 20:12,1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그럼에도 거룩하신 분]
광야 생활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물과 음식이었습니다. 물이 떨어질 때마다 백성들은 불안해하며 모세를 원망했고, 하나님은 만나와 물로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물이 없자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거세게 불평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전과 같이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분노를 드러내며 마치 자신이 물을 내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두고 "나를 믿지 아니하고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하였다"고 책망하십니다.
그 결과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아무리 위대한 지도자라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가볍게 여길 수 없음을 보여 주는 엄중한 사건입니다. 또한 율법을 대표하는 모세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여호수아가 백성을 인도하게 되는 모습은, 구원이 인간의 공로나 율법의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음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런데 13절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과 다투었고,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 앞에서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자리에서 반석에서 물을 내어 백성들을 살리셨습니다. 사람들은 불신과 분노를 드러냈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는 공의와, 그럼에도 백성을 돌보시는 신실하심 속에서 함께 드러납니다.
우리 역시 연약하고 자주 넘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자격이 아니라 자신의 신실하심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십니다. 오늘도 내 능력이나 공로를 의지하기보다, 거룩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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