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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목요일 매일 말씀묵상 [마음을 받으시는 하나님]

읽을말씀: 레위기 22:17-33

묵상말씀: 레위기 22:23

“소나 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하거나 한 것은 너희가 자원제물로는 쓰려니와 서원제물로 드리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하리라”


[마음을 받으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의 조건입니다. 서원제나 자원제 같은 화목제를 드릴 때, 제물은 흠 없는 온전한 것이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23절에서 독특한 예외를 두십니다. 지체가 조금 길거나 짧은, 즉 약간의 흠이 있는 짐승일지라도 ‘낙헌제물’로는 허락하셨습니다.


‘낙헌제(樂獻祭)’는 의무나 조건 없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순수한 기쁨으로 스스로 드리는 자원 제사입니다. 하나님이 이 낙헌제에서 제물의 자격 기준을 넓게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물의 외형적 완벽함보다 드리는 자의 ‘자원하는 마음’을 더 가치 있게 보셨기 때문입니다. 가난하거나 형편이 어려워 완벽한 제물을 구하기 힘든 백성이라 할지라도, 감사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마음만 있다면 그 마음이 꺾이지 않도록 문턱을 낮춰주신 하나님의 깊은 배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좋은 것을 드려야만 기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삶에 흠이 보이고 형편이 온전치 못할 때 주님 앞에 나아가기를 주저하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 때문에 감사의 마음까지 포기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외형의 조건보다 중심의 자원함을 보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하루, 내 삶의 형편이 조금 부족하고 온전치 못할지라도 낙헌제의 정신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시다. 거창한 무언가를 갖추어 드리지 못해도, 내게 주신 일상 속에서 감사와 기쁨을 고백하기 바랍니다. 우리의 흠과 약함까지도 기쁘게 받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자원하는 마음을 올려드리는 날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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