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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수요일 매일 말씀묵상 [익숙함이 거룩함을 가리지 않게]

읽을말씀: 레위기 22:1-16

묵상말씀: 레위기 22:9

“그들은 내 직무를 지키라 그것을 욕되게 하면 그로 말미암아 죄를 짓고 그 가운데서 죽을까 하노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니라.”


[익숙함이 거룩함을 가리지 않게]

오늘 본문은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 곧 거룩하게 구별된 제물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몸이 부정한 상태에서는 성물을 먹지 못하게 하셨고, 이를 가볍게 여기거나 함부로 다루면 무겁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십니다. 성막에서 거룩한 일을 날마다 감당하던 제사장들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그들은 내 직무를 지키라.”


이 말씀에서 주목할 점은 '익숙함의 위험'입니다. 제사장들에게 성물을 다루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었습니다. 그렇게 거룩한 일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지고, 경외심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 점을 경계하셨습니다. 거룩한 것을 일상처럼 여기지 말고, 그 모든 것을 거룩하게 하신 하나님을 늘 경외하라는 것입니다.


이 원리는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섬기는 일은 신앙생활의 일상이지만, 반복된다고 형식적이 되면 안 됩니다. 은혜가 익숙해지면 감사가 사라지고, 사명이 익숙해지면 기쁨은 의무로 바뀌기 쉽습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신 것들을 평범하게 여기게 됩니다.


오늘 하루, 당연하게 여겼던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바라봅시다. 예배할 수 있는 것, 기도할 수 있는 것,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것 모두가 은혜임을 기억합시다. 익숙함이 거룩함을 가리지 않도록, 날마다 새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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