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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월요일 매일 말씀묵상 [명령하신 대로]

읽을말씀: 레위기 8:1-21

묵상말씀: 레 8:4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매 회중이 회막 문에 모인지라”


[명령하신 대로]

오늘 본문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거룩한 제사장으로 세우는 ‘제사장 위임식’의 준비와 첫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잇는 거룩한 직분이었기에, 그 과정도 매우 엄격하고 정교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아론과 아들들을 물로 씻기고, 정교하게 만든 거룩한 옷을 입히며, 관유를 부어 구별한 뒤 속죄제와 번제를 차례로 드립니다.


이처럼 화려하고 복잡한 의식 속에서 성경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입니다. 오늘 말씀 안에서도 이 표현이 여러 번 반복됩니다. 제사장의 위임식은 모세가 생각해 낸 행사가 아니었고, 아론의 능력이나 자격을 드러내는 자리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제사장의 거룩함은 화려한 옷이나 특별한 권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아 왕 같은 제사장이 된 우리 역시 날마다 거룩함을 요구받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거룩함을 대단한 업적이나 특별한 헌신으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거룩함은, 내 생각과 고집을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에 “명령하신 대로” 순종하는 삶입니다.


내 생각에는 다른 방법이 더 좋아 보이고, 세상의 기준이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가라 하시면 가고, 멈추라 하시면 멈추는 것이 믿음의 삶이며 제사장의 삶입니다. 일상의 작은 선택 속에서라도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울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예배가 됩니다.


내 경험과 판단을 말씀보다 앞세우지 맙시다. 내 유익과 편안함 때문에 하나님의 기준을 타협하지 맙시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살아가기를 힘쓰며,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담대하게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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