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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목요일 매일 말씀 묵상 [내 규례를 행하라]

6월 24일
2분 분량

읽을말씀: 레위기 18:1-18

묵상말씀: 레 18:3,4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내 규례를 행하라]

레위기 18장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애굽의 풍속과 가나안의 규례를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성적인 관계와 가정의 질서에 대한 규례를 말씀합니다.


당시 애굽과 가나안의 문화 안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 질서를 벗어난 성적 풍습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서 주변 문화의 가치관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기를 요구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성적으로 타락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성적인 타락은 인간과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죄의 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레위기 18장의 메시지를 단순히 성적인 문제 하나로만 제한해서 이해하면 말씀의 깊은 뜻을 놓치게 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핵심은 “너희는 어떤 기준을 따라 살아갈 것인가?” 입니다.

세상의 풍속과 하나님의 법이 언제나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악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치들이 있습니다. 사랑, 정직, 정의, 배려 같은 가치는 하나님의 뜻과 맞닿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경계하시는 것은 세상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 없이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죄의 방식입니다.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이 기준이 되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말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내 욕심과 편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 합니다.

애굽과 가나안의 풍속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 안에 있는 이기심을 통해 언제든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금하시는 것은 단순히 특정한 행동 몇 가지가 아니라, 하나님보다 나 자신을 중심에 두는 삶의 방식입니다.


오늘 내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비추어 봅시다. 내가 세상의 기준을 따라 붙잡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하나님의 뜻보다 앞세우고 있는 욕심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삶의 방식을 내려놓고, 그 부분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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