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수요일 매일 말씀 묵상 [피는 생명이다]
읽을말씀: 레위기 17:1-16
묵상말씀: 레 17:13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먹을 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것의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지니라"
[피는 생명이다]
레위기 17장은 하나님의 율법 가운데 중요한 원리인 ‘피와 생명과 제사’에 대해 말씀합니다. 13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나 함께 거하는 사람이 사냥하여 짐승이나 새를 잡았을 때, 성막으로 가져가 제사를 드리지 않아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규칙이 있는데, 바로 피를 흘려 땅에 쏟고 흙으로 덮는 일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명령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피는 곧 생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11절). 그러므로 피를 함부로 다루는 것은 단순한 음식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였습니다.
제물로 드리는 소와 양과 염소는 성막에서 잡아 화목제로 드린 후 먹어야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행하던 우상숭배의 방식으로 제사를 드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어디에서든 생명을 다루는 방식 속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기 원하셨습니다.
신명기 12장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를 위한 규례를 주십니다. 그때는 고기를 먹기 위해 반드시 성막으로 가져올 필요는 없지만, 변하지 않는 원칙이 있었습니다. “피를 먹지 말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생명을 상징하는 피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 생명에 대한 원리는 제사 제도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명을 대신하는 희생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이 원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피를 흘려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고, 그 생명의 희생으로 우리가 새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피를 귀하게 여기신 이유는 피 자체가 특별한 물질이어서가 아니라, 피가 나타내는 생명을 귀하게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생명의 주인이시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이제 피를 먹지 않는 율법의 문자적 규례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살아갑니다. 음식을 먹을 때에도, 사람을 대할 때에도, 내 인생에 대해서도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타인의 생명도,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생명도,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나 자신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삶입니다.
오늘 하루,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며, 모든 관계 속에서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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