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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화요일 매일 말씀 묵상 [중심을 받으시는 하나님]

6월 16일
2분 분량

읽을말씀: 레위기 12:1-13:28

묵상말씀: 레 12:8

"그 여인이 어린 양을 바치기에 힘이 미치지 못하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하나는 번제물로, 하나는 속죄제물로 삼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속죄할지니 그가 정결하리라"


[중심을 받으시는 하나님]

레위기 12장은 아이를 출산한 여인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함을 회복하는 규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출산은 생명을 주시는 복된 일이지만, 출산 과정에서 생기는 피와 몸의 변화는 당시 율법의 기준에서는 일정 기간 정결함을 기다려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은 그 기간이 지나면 다시 예배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결의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정결례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어린 양 한 마리와 비둘기 한 마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양 대신 비둘기로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배려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아주 놀라운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 역시 이 규례에 따라 비둘기 두 마리로 정결례를 행했습니다(눅 2:22-24).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화려하고 풍족한 가정이 아니라, 어린 양 한 마리조차 준비하기 어려운 가난한 목수의 가정을 통해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가진 재물이나 외적인 조건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것을 드렸는지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가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헌금을 드리고, 헌신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으려합니다. 또 많이 드리지 못하고, 봉사하지 못할때 위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소유보다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도 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조건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연약한 이에게 마음을 쏟으시는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많이 드렸다고 자랑할 것 없고, 적게 드렸다고 낙심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우리의 근거는 내가 가진 것이 아니라, 부족한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내 형편과 조건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맙시다. 부족함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맙시다. 오늘 하루,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서고, 나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감사와 믿음으로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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