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월요일 매일 말씀묵상 [밥상의 거룩]
- Kyoungmin Lee

- 6월 15일
- 1분 분량
읽을말씀: 레위기 11:1-47
묵상말씀: 레 11: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밥상의 거룩]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먹을 수 있는 짐승과 먹지 못하는 짐승을 구별하는 ‘음식 정결법’을 다룹니다. 굽이 갈라졌는지, 되새김질을 하는지에 따라 정함과 부정함을 나누는 방식은 현대의 감각으로 보면 다소 낯설게 느껴집니다. 또한 신약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이러한 규례의 문자적 제한에서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이 규정을 주신 이유는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먹는 일은 가장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 평범한 자리에서조차 이스라엘이 누구에게 속한 백성인지 기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거룩함은 특별한 시간과 장소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선택 속에서 드러나는 삶의 태도입니다.
우리는 예배드릴 때는 거룩을 생각하지만, 일상에서는 신앙과 분리해 살아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거룩은 교회 안에서만의 모습이 아닙니다.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받아들이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는지, 그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백성다운 구별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구별된다는 것은 세상과 단절하거나 고립되어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다른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 하나님이 나를 죄의 자리에서 불러내시고 자녀 삼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생각과 습관, 삶의 방식까지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나의 삶에서 무심코 받아들이고 있는 것들을 돌아봅시다. 내 편의와 만족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살펴봅시다. 밥상에서부터 일터와 가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며,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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