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수요일 매일 말씀 묵상 [감춰진 비밀, 드러난 은혜]
- Kyoungmin Lee

- 5월 6일
- 1분 분량
읽을말씀: 에베소서 3:1-13
묵상말씀: 엡 3:5,6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감춰진 비밀, 드러난 은혜]
바울은 전에는 감춰져 있었던 비밀이 이제 밝히 드러났다고 말합니다. 그 비밀은 바로 이방인들도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에 함께 참여하는 복된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구원에 대해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이가 없다는 선언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익숙한 말씀이지만, 당시 유대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아주 충격적인 이야기입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 특별히 선택된 백성이라고 믿어왔던 그들에게, 이방인들 역시 아무런 조건 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동일한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혁명적인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모든 벽을 허무시고,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 없이 누구든지 믿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하나가 되는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감춰두셨던 놀라운 사랑의 계획이며, 복음의 핵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깊이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차별과 배제를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하나 되는 놀라운 연합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혹시 내 안에 다른 사람에 대하여 우월감을 갖는 교만한 모습은 없는지 살펴봅시다. 그 마음이 믿는 자에게 가장 무서운 교만에 빠지는 함정입니다. 오늘도 교만한 마음은 덜어내고 하나님의 마음을 담는 하루를 사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