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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화요일 매일말씀묵상 ‘정체성을 잃은 하나님의 백성’

읽을범위 : 삿 19:1~20:48, 요 3:22~4:3, 시 104:24~35, 잠 14:22~23

묵상말씀 : 삿 14:14~16


[그들은 그 곳을 지나쳐 가다가 베냐민 지파에 속한 기브아 가까이 이르렀는데, 해는 이미 져 있었다.

하는 수 없이 그들은 기브아에서 밤을 보내려고 성에 들어가 장터에 앉아 있는데 누구 하나 집에 들어와 묵으라고 맞아들이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는데 한 노인이 저녁이 되어 밭일을 마치고 돌아오고 있었다. 그는 에브라임 산악 지대 출신으로 기브아에 몸붙여 사는 사람이었다. 그 곳 주민은 베냐민 사람들이었다.]


사사기 19장이 전하는 레위인의 첩 사망 사건은 그 당시 백성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살았는지를 보여줍니다. 레위인 일행이 길을 가다가 어두워져서 베냐민 지파의 도시 기브아에서 밤을 지내려고 들어갔는데 아무도 그들을 맞아들이지 않습니다. 타지 출신으로 그곳에 살던 한 노인이 그들을 집으로 초대했는데 그 밤에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레위인의 첩이 죽었는데, 레위인은 집으로 돌아가 시신을 조각내서 각 지파에게 보내며 기브아 사람들을 벌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것을 보는 사람마다 “이렇게 끔찍한 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온 날부터 이 날까지 일찍이 없었고 또 본 적도 없는 일이다.”고 했습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레위인의 첩이 당한 일도 그렇고, 레위인이 한 일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헤아려보면 정말 엉망진창으로 살고 있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레위인이 첩을 두고 사는 것도 그렇고, 공동번역과 새번역은 그 첩이 화나는 일이 있어 집을 떠나 부모님 집에 갔다고 번역했지만 개역개정 성경은 그 첩이 행음하고 떠났다고 번역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뿐 아닙니다. 나그네를 정성껏 대접하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의 문화요 하나님의 법인데, 기브아에서는 아무도 레위인 일행을 맞아들이지 않았고, 그들을 맞아들인 노인에게 그들을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리고 결국 레위인의 첩을 죽게 만듭니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정체성을 잊고 제 마음대로 살았던 시대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하나님이 부르신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어디에서 살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든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따라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을 잊지말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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