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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수요일 매일 말씀 묵상 [거룩하게 하는 관유]

읽을말씀: 출애굽기 40:1-16

묵상말씀: 출 40:9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거룩하게 하는 관유]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완성된 성막을 세우고, 특별히 제작된 '관유'를 발라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관유는 정해진 재료와 비율로 만든,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만 사용되는 구별된 기름이었습니다.


묵상하다 보니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성막의 기구들은 원래부터 그 자체가 거룩한 물건이었을까요? 재료는 귀하고 만드는 사람의 솜씨는 정교했지만, 그 물건들이 거룩해진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용도로 쓰임 받기 위해 하나님께 드려지고, 관유로 구별되었기 때문입니다.


거룩(聖)의 본래 뜻은 '구별됨'입니다. 그러니 거룩함은 어떤 뛰어난 상태나 재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구별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 성도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원래부터 특별한 존재라서 거룩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었기에 우리는 '거룩한 성도'라 불립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삶이란 세상을 떠나 홀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똑같은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기준을 따라 살아가며, 삶의 목적과 방향을 오직 하나님께로 맞추는 것이지요.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구별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답게 생각하고, 하나님께 구별된 사람답게 행동하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가 누릴 참된 거룩의 현장입니다. 우리가 머무는 자리마다 하나님의 구별된 향기가 가득하기를 바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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