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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금요일 매일 말씀 묵상 [나의 거울을 드린다]

5월 21일
1분 분량

읽을말씀: 출애굽기 38:1-31

묵상말씀: 출 38:8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나의 거울을 드린다]

성막을 짓는 일은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함께 참여한 거룩한 일이었습니다. 금과 은과 값진 재료들이 끊임없이 드려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 가운데 특별히 눈길을 멈추게 하는 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여인들의 거울입니다.

당시 거울은 유리가 아니라 잘 닦은 놋쇠로 만든 귀한 물건이었습니다. 여인들에게 거울은 단순히 얼굴을 비추는 도구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자신을 꾸미고,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매우 개인적이고 소중한 물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거울들을 내어놓아 제사장들이 몸을 씻는 물두멍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묵상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헌신은 남는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내게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여인들은 자신을 비추던 거울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을 정결하게 하는 도구가 되게 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향하던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린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각자의 “거울”이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 나를 확인하고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재산일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자존심이나 명예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사람들의 인정과 시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 “네게 중요한 그것을 나를 위해 줄 수 있겠느냐?”


물두멍은 제사장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전에 몸을 씻는 곳이었습니다. 사람을 치장하던 거울이, 사람을 정결하게 하는 도구로 바뀐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린 것은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위한 물건으로 머물지 않고, 공동체를 살리고 섬기는 도구가 됩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드린 시간과 재능과 물질은 누군가를 살리고 공동체를 세우는 통로가 됩니다. 내가 나를 위해 사용하던 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은 그것을 거룩한 일에 사용하십니다.

오늘 하루, 내 삶의 “거울”은 무엇인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께 기쁨으로 드릴 수 있는 믿음과 헌신이 우리 안에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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