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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수요일 매일 말씀 묵상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5월 20일
1분 분량

읽을말씀: 출애굽기 36:1-38

묵상말씀: 출 36:6,7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성막 제작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고, 백성들이 자원하여 드린 예물들이 기술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계속해서 예물을 가져오자 재료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졌습니다. 결국 일하던 사람들이 모세에게 “이제는 충분하다”고 말했고, 모세는 더 이상 가져오지 말라고 명령하게 됩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광야 생활을 해야 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때에는 비상금으로 귀한 물건은 챙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성막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계속 가져왔고, 넉넉하여 남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이루시지만, 실제로 그 일을 감당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억지가 아니라 기쁨으로 헌신할 때, 부족이 아니라 풍성한 역사가 나타납니다. 특별한 몇 사람이 많은 것을 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모든 백성이 마음을 모아 자원했기에 광야 한가운데서도 넘치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누군가 몇 사람만 애쓰는 공동체는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각 사람이 자기 자리에서 기쁜 마음으로 헌신하면 공동체는 건강해지고 단단해집니다. 많이 가진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가진 것을 기쁨으로 드릴 때 하나님은 그것을 사용하셔서 풍성하게 하십니다.

또 오늘 말씀에 좋은 모습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도 욕심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더 많이 쌓아두려 하지 않고, 충분하니 그만 가져오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욕심으로 커지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과 정직함으로 세워집니다.


우리 교회도 무슨 일을 하든지 억지가 아니라 기쁨으로 함께하고, 서로 격려하며 마음을 모아 걸어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렇게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갈 때, 하나님은 우리 공동체를 더욱 든든하게 붙드시고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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