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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목요일 매일 말씀 묵상 [하나님 앞에 평등]

읽을말씀: 에베소서 6:1-9

묵상말씀: 엡 6:9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하나님 앞에 평등]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는 놀라운 원리를 제시한 후 어제 묵상한 내용에 이어서, 이 원리를 더 확장해서 적용합니다. 부부 관계에 이어 자녀와 부모 사이, 그리고 당시 사회의 가장 뚜렷한 상하 관계였던 종과 상전 사이에 이 복음의 원리를 적용합니다.

 9절은 상전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여기서 '이와 같이 하라'는 것은 앞서 종들에게 그리스도께 하듯 성실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라고 한 것처럼, 상전들도 그들의 종을 그렇게 대하라는 말입니다. 단순히 친절하게 대하라는 수준을 넘어, 인격적으로 대하고, 정당하게 대하며, 심지어는 섬기는 마음으로 대하라는 혁명적인 명령입니다. 또한 권위를 이용한 '위협'을 그치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당시 사회에서 상전이 종을 대하는 방식은 전적으로 상전의 뜻에 달려 있었습니다. 종은 재산으로 여겨졌고, 그들의 인격이나 권리는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상전에게 '동일하게 대하고', '위협을 그치라'는 명령은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복음 안에서만 가능한 파격적인 가르침이었습니다.

 바울은 왜 이런 명령을 할까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종에게도 상전에게도 궁극적인 상전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며, 하나님 앞에서는 그 어떤 사회적 지위나 신분도 차별의 이유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공의롭게 대하시며, 각자의 행위에 따라 갚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현실에 상전과 종은 없지만 직장 안에서의 상사와 부하, 교회 안에서의 리더와 성도, 가정 안에서의 부모와 자녀 등 다양한 형태의 관계 속에서 권위와 책임이 주어지거나 누군가의 권위 아래 놓이기도 합니다. 에베소서 6장 9절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나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나의 권위를 남용하거나 상대를 무시하거나 위협하지는 않는가?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동등한 지체임을 기억하며 사랑과 존중으로 대하고 있는가?

 

 하늘 상전 앞에서 우리는 모두 같은 종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의 모든 관계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으로 새롭게 빚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나의 모든 관계 속에서 하늘 상전 되신 하나님을 의식하며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섬기는 복된 삶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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