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화요일 매일 말씀 묵상 [음란의 독]
- Kyoungmin Lee

- 5월 12일
- 1분 분량
읽을말씀: 출애굽기 32:15-35
묵상말씀: 출 32:20
"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음란의 독]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머무는 동안, 기다리지 못한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축제를 벌였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그 광경을 보고 크게 분노하며, 금송아지를 불태워 가루로 만든 뒤 물에 뿌려 백성들에게 마시게 합니다. 참으로 충격적이고 단호한 조치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요?
첫째는, 우상의 실체를 폭로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의지하며 섬겼던 금송아지가 결국 불에 타 가루가 되고, 사람의 몸속을 통과해 배설물로 변하는 '무력한 물질'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게 한 것입니다.
둘째, 죄의 침투성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이 장면은 민수기 5장의 '음행이 의심되는 여인에게 쓴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는 '영적 음행'입니다. 모세가 그 물을 마시게 한 것은, 죄가 행동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혈관과 세포 속까지 스며들어 온 존재를 오염시킨다는 두려운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죄는 우리 영혼의 가장 깊은 곳부터 서서히 병들게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지 않을까요? 하나님보다 앞선 성공, 자녀에 대한 집착, 사람을 향한 인정 욕구 등... 이런 것들이 당장은 좋은 것 같지만, 결국 우리 영혼을 갉아먹는 독이 됩니다.
이 쓴 물을 마시게 한 이유는 멸망시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독을 토해내고 다시 거룩한 신부의 자격을 회복시키려는 모세의 마음이며,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오늘 하루, 내 마음 속을 깊은 곳까지 들여다 봅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깨끗한 신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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