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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월요일 매일 말씀 묵상 [기다리지 못하겠다]

5월 10일
2분 분량

읽을말씀: 출애굽기 32:1-14

묵상말씀: 출 32:9,10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기다리지 못하겠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모세만 산에 올라가고, 백성들은 산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뜻 안에서 진행되는 아무 문제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다림이 길어지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백성들은 불안해졌고, 자신들을 인도해낸 모세가 오래 내려오지 않자 모세가 떠났거나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아론에게 가서 “모세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으니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합니다. 불안을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출애굽기 20:4-5에서 우상과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아론은 백성들의 거센 요구를 막지 못하고 금을 모아 형상을 만들었고, 다음 날을 “여호와의 절일”이라고 선포합니다. 백성들은 제사를 드리고 먹고 마시며 축제를 벌였습니다. 오랫동안 긴장과 절제 속에 있던 마음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모습에 진노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이 백성을 멸하고, 대신 모세를 통해 큰 나라를 이루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믿음은 결국 기다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속을 믿으면 기다릴 수 있고, 믿지 못하면 기다리지 못합니다. 기다림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고, 불안한 마음을 견디는 일입니다. 출애굽한 백성들은 결국 40일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나라면 얼마나 기다릴 수 있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살면서 기다리지 못해서 눈에 보이는 다른 것을 붙잡으려 했던 적은 없었을까요? 하나님보다 내 계산과 방법을 더 의지했던 순간은 없었을까요?


바울은 고린도전서 13:4에서 “사랑은 오래 참는다”고 말합니다. 또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오래 참으신다고 말씀합니다(롬 2:4, 롬 9:22, 벧전 3:20, 벧후 3:9,15).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참고 기다리시는데, 우리는 그 사랑을 믿지 못해서 끝까지 기다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믿음은 조급함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내 뜻대로 빨리 해결되지 않아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고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성숙하여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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