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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금요일 매일 말씀 묵상 [하나님이 쓰시는 재능]

읽을 말씀: 출애굽기 30:11-31:18

묵상 말씀: 출 31:2-3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하나님이 쓰시는 재능]

출애굽기 후반부는 성막의 구조와 제사 제도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이어집니다. 반복되는 설계도나 세세한 제작 매뉴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오늘 본문에서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성막이라는 '공간'뿐만 아니라, 그 공간을 만들어갈 '사람'까지도 직접 지명하여 세우셨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유다 지파의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지혜와 총명뿐 아니라, 금과 은과 놋을 제작하고 보석을 깎으며 나무를 조각하는 '여러 가지 재주'를 주셨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처소였기에, 그것을 만드는 숙련된 기술 또한 하나님이 맡기신 거룩한 사명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면 설교, 기도, 찬양 같은 종교적인 행위만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무를 다듬고, 금속을 두드리고, 천을 짜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실무적인 재능을 통해 당신의 거룩한 집을 완성해 가셨습니다. 세상적인 기술이라 여겨졌던 것들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될 때, 그것은 하늘의 일을 이루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가 다 다릅니다. 어떤 이는 가르치는 은사가 있고, 어떤 이는 따뜻하게 섬기는 재능이 있으며, 어떤 이는 정교하게 무언가를 만들어냅니다. 또 누군가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감당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다양한 '일상의 재능'과 '고유한 성품'을 통해 당신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십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은 “나는 거룩한 일을 할 능력이 없다”고 뒤로 물러서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이미 주신 것으로 무엇을 섬길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없는 것을 억지로 짜내라고 요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미 우리 손에 들려주신 재능과 경험을 당신의 영으로 새롭게 하셔서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브살렐은 광야에서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재능을 받은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가 평소 연마해온 기술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만났을 때, 비로소 '성막을 짓는 사명'으로 빛을 발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자리와 재능을 다시 돌아봅시다. 거창하고 특별한 일만 사명이 아닙니다. 내가 오늘 직장에서 휘두르는 펜 끝에, 가정에서 잡는 국자에, 일터에서 만지는 도구 위에 하나님의 영이 머무신다면, 그것이 곧 거룩한 성막을 짓는 일이 됩니다. 오늘 하루, 내게 주신 재능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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