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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월요일 매일 말씀 묵상 [율법 없는 자]

읽을말씀: 고린도전서 9:19-27

묵상말씀: 고전 9: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율법 없는 자]

‘율법 없는 자’란 율법에 매이지 않은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유대인은 아니고,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방인이 해당할 것입니다. 어쩌면 유대인이지만 율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던가, 율법에 매이지 않는 그리스도인을 말할 수도 있겠지요. 바울은 어땠을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후 그는 율법에 매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를 만난 후 그는 이전의 율법주의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을 만나면 율법을 지키기도 했고, 또 이방인들과 함께할 때는 율법에 매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행했던 것이 다른 의도가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합니다.

복음을 전할수만 있다면 어떻게 해도 상관없는 것일까요? 유대인의 율법, 즉 모세의 율법에 매이지 않았기에 율법을 따를 수도 있고, 따르지 않을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한 율법의 완성인 새 계명을 따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율법에 매여있지 않다는 말은 율법을 무시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율법의 형식적인 내용만 지키면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의도를 따라야 합니다. 모든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은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새계명 안에 포함됩니다.

또 한가지 율법에 대해 생각할 것은, 한국 교회가 평균적으로 상당히 딱딱한 율법주의적 성향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이 율법은 성경에 나오는 십계명 등 하나님의 율법이 아니라, 교회가 형성해 온 율법을 말합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은 이래야 한다’, ‘뭘 하면 안 되고’, ‘늘 웃는 얼굴로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등 한국교회가 만들어온 모습과 어긋나면 정죄하고 비난합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모습입니다.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것은 좋지만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은 좋은 신앙의 자세가 아닙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것’이 좋은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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