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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화요일 매일 말씀 묵상 [바벨탑과 아브람]

읽을말씀: 창세기 11:1-11:32

묵상말씀: 창 11:9,10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셈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셈은 백 세 곧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바벨탑과 아브람]

창세기 11장은 두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바벨탑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셈의 족보입니다. 언뜻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성경은 이 두 장면을 의도적으로 한 장 안에 묶어 놓습니다.

바벨탑에서 사람들은 말이 하나였고, 힘을 모을 수 있었으며, 스스로를 지켜 줄 성과 하늘에 닿는 탑을 세우려 했습니다. “흩어짐을 면하고 우리의 이름을 내자”는 그들의 계획은, 하나님 없이도 안전과 미래를 확보하려는 인간의 교만을 드러냅니다. 결국 문제는 탑의 높이가 아니라, 하나님 없이 살아도 된다고 믿는 마음이었습니다.그래서 하나님은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고 사람들을 흩으셨습니다. 홍수 이후에도 인간은 여전히 죄성과 교만의 길로 기울어 가는 존재임이 다시 드러납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에 족보가 나옵니다. 셈의 계보는 조용히 이어지고, 그 끝에 한 사람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아브람입니다. 바벨탑이 “모여서 이름을 남기려는 인간의 시도”였다면, 아브람의 이야기는 “불러서 보내시는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홍수로 세상을 멸하지 않으시고, 한 사람을 부르심으로 구원의 길을 여십니다.바벨에서는 사람들이 흩어졌지만,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스스로 떠납니다. 바벨의 흩어짐은 심판이었고, 아브람의 떠남은 순종이었습니다. 같은 이동이지만, 전혀 다른 길입니다.

오늘도 우리 앞에는 이 두 길이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괜찮다고 말하는 바벨의 길,하나님의 말씀 하나 붙들고 떠나는 아브람의 길. 올 한 해 나는 어느 쪽을 선택하며 살아갈까요?

흩어지는 인생이 아니라, 부르심에 응답하는 인생을 택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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