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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월요일 매일 말씀 묵상 [끝이 정해진 권세]

읽을 말씀: 요한계시록 13:1-10

묵상 말씀: 계 13: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끝이 정해진 권세]

요한계시록 13장은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을 묘사합니다. 이 짐승은 용(사탄)에게서 권세를 받아 하나님을 모독하며, 심지어 성도들과 싸워 이기는 것처럼 보입니다(7절). 세상은 이 압도적인 힘 앞에 굴복하여 짐승을 경배합니다. 로마 황제 숭배를 강요받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이 환상은 절망적인 현실 자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5절은 이러한 절망적 상황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는 결정적인 단서를 보여줍니다. 짐승이 행사하는 그 강력한 권세의 기간이 ‘마흔두 달’로 명확하게 정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흔두 달’은 성도들에게 매우 힘겹고 고통스러운 시간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영원하지 않은 시간입니다. 짐승의 권세에는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권세 자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에만 가능한 권세라는 점입니다. 용이 스스로 힘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더 큰 주권 안에서 잠시 활동하도록 허용된 것에 불과합니다.

 

이 말씀은 악한 세력이 득세하고 교회를 향한 핍박이 길어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세상의 권력이 아무리 강해 보여도, 그들의 시간은 ‘마흔두 달’처럼 반드시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권세도 하나님의 주권을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재앙의 기간을 믿음으로 견디며 끝까지 인내해야 합니다(10절). 우리의 싸움은 패배가 예정된 싸움이 아니라, 이미 승리가 정해진 싸움입니다.

세상의 거대한 힘 앞에서 두려워하지 맙시다. 그들의 시간은 유한하지만, 우리의 소망은 영원합니다. 영원을 소유한 우리는 끝이 있는 고난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는 복된 성도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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