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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목) 매일 말씀 묵상 [최종적인 주권의 선포]

읽을 말씀: 요한계시록 11:15–19

묵상 말씀: 요한계시록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최종적인 주권의 선포]

  요한계시록 11장은 두 증인의 사역과 순교, 그리고 부활을 통해 세상 권세가 교회를 짓밟는 어두운 현실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일곱째 나팔이 울리는 순간, 하늘에서는 그 모든 혼돈을 뒤집는 하나님의 최종적 승리가 선포됩니다. 오늘 말씀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다.”


이것은 단지 미래의 소망이 아닙니다. 헬라어 원문에서 ‘되었다’라는 동사는 완료형으로 쓰여, 이 통치의 전환이 이미 하늘에서는 확정된 사실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비록 땅에서는 여전히 짐승의 권세가 성도들을 핍박하고 세상의 질서가 지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보이는 현실과 달리, 모든 역사의 주권은 이미 그리스도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이것이 요한계시록을 읽는 핵심 이유입니다. 재앙의 순서나 환상의 신비함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혼돈 속에서도 변함없이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바라봐야 합니다. 두 증인이 죽임을 당했던 절망의 순간(11:7)에도, 하늘에서는 이미 그들의 부활과 그리스도의 왕 되심이 준비되고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현실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이 여전히 강하고, 믿음을 지키는 일이 마치 패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승리한 나라', '흔들리지 않는 나라'(히 12:28)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오늘 하루, 세상의 요란한 소리보다 하늘의 나팔 소리에 귀 기울이십시오. 이미 이기신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담대히 선포하며, 승리의 확신 속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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