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목요일 매일 말씀 묵상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
읽을 말씀: 신명기 2:24–3:11
묵상 말씀: 신명기 2:24, 3:2
"너희는 일어나 행군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아모리 사람 헤스본 왕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얻으라" (신 2:2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신 3:2)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
38년의 광야 방황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을 건너기 전, 요단 동편 아모리 지역의 강력한 두 왕인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먼저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바산 왕 옥은 약 4m에 달하는 철 침상을 사용할 만큼 압도적인 거인이었고, 그의 영토에는 견고한 성벽을 갖춘 60개의 성읍이 있었습니다. 전쟁 경험이 부족했던 신세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들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요단강을 건너기도 전에 이 강대한 아모리 족속과 먼저 싸우게 하셨을까요? 본문이 그 이유를 직접 설명하지는 않지만, 이 사건을 통해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이스라엘의 배후를 안전하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 강한 대적들을 그대로 둔 채 요단강을 건넜다면, 이스라엘은 앞으로는 가나안 족속을 상대하고 뒤에서는 아모리 족속의 공격을 받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일 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갈 때 그들의 앞길뿐만 아니라 뒤도 지켜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둘째는 가나안 입성을 앞둔 신세대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의 승리를 경험하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강한 적과 견고한 성읍마저 무너지는 일을 경험하면서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어떤 강적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배워 갔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 승리의 소문은 가나안 본토에까지 전해져 원주민들의 마음을 두렵게 했습니다(수 2:10-11).
하나님은 “내가 이미 네 손에 넘겼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일어나 싸워 그 땅을 얻으라”고 명하십니다. 승리는 이스라엘의 힘이나 능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데 달려 있었습니다. 백성들에게 요구된 것은 그 약속을 믿고 담대히 발을 내딛는 순종이었습니다.
우리 삶에도 바산 왕 옥처럼 나를 압도하는 거대한 문제나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두려운 상황이 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의 앞길뿐만 아니라 배후까지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내 앞의 두려운 문제에 위축되지 말고, 앞서 싸우시고 내 배후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내게 맡기신 자리에서 순종의 한 걸음을 내딛는 하루를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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