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수요일 매일 말씀 묵상 [믿음이 이끄는 인생]
읽을말씀: 신명기 2:1-23
묵상말씀: 신 2:14,15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영 중에서 멸하신 고로 마침내는 다 멸망되었느니라"
[믿음이 이끄는 인생]
오늘 말씀의 '가데스 바네아'는 38년 전 열두 정탐꾼 사건 이후, 불신앙으로 인해 약속의 땅 앞에서 뒤돌아서야 했던 아픔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세렛 시내'를 건넜다는 것은 길었던 38년의 광야 생활을 끝내고, 가나안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도 믿음이 없어 돌아선 뒤, 38년이라는 먼 길을 돌아 다시 그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38년은 그저 헛되이 잃어버린 시간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련의 세월을 통해 광야의 이스라엘을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다듬어 가셨습니다. 불신앙에 젖어 변화되기 어려웠던 출애굽 1세대는 광야에서 사라졌지만, 그 과정 속에서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거룩한 다음 세대가 준비되었습니다.
38년은 짧은 세월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 내용이 없다면, 우리는 그 38년 동안 1세대가 나이가 들어 자연사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들의 죽음이 세월의 흐름에 따른 자연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었음을 분명히 짚어줍니다.
그들은 광야를 지나는 동안 여러 사건을 거치며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단 한 번의 가데스 바네아 사건만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그들 안에 자리 잡은 불신앙이 계속해서 죄로 드러났고, 결국 하나님께서 맹세하신 심판(민 14:28-35)이 성취된 것이었습니다. 반면,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가나안 입성의 지도자로, 또 아낙 자손을 물리치는 담대한 믿음의 영웅으로 쓰임받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불신앙과 신실한 믿음은 이처럼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갈라놓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불신앙은 나를 사로잡는 죄가 되지만, 약속을 바라보는 믿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됩니다.
오늘은 내 안의 불신과 걱정을 내려놓고, 마침내 복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사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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