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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금요일 매일 말씀 묵상 [실상은 아니다]


읽을말씀: 요한계시록 2:1-17

묵상말씀: 계 2:9“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실상은 아니다]

요한계시록 2,3장은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주신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중 서머나 교회는 환난과 궁핍 속에서도 주님께 칭찬을 받은 교회였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상황을 아시며, 그들을 괴롭히던 무리들에 대해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고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충격적입니다. 세상은 그들을 ‘유대인’이라 불렀지만, 주님은 그들의 내면을 보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칭하지만, 정작 교회를 핍박하는 그들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사탄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된 정체성은 혈통이나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사랑의 열매를 맺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두 가지 교훈을 줍니다.

먼저, 겉으로는 가난해 보여도 실상은 부요할 수 있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세상의 눈에 가난하고 약해 보였지만, 주님은 그들을 “실상은 부요한 자”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의와 생명을 얻은 사람은 세상의 어떤 부요보다 더 큰 복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의 진짜 부요함은 소유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주님과의 관계 안에 있습니다.

또한, 겉으로는 신앙인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를 다니고, 직분을 맡고, 성경을 압니다. 그러나 말씀을 알면서도 탐욕과 이기심을 따르고 사랑을 외면한다면, 우리의 실상은 주님의 뜻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마 16:23) 하신 것처럼, 겉으로는 제자라도 마음이 주님과 어긋나면 사탄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실상’입니다. 우리는 이름뿐인 신자가 아니라, 주님이 인정하시는 참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내면을 돌아보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결단합시다. 세상은 가난하게 보여도 주님 안에서는 부요한 사람, 겉모습보다 실상으로 빛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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