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금요일 매일 말씀 묵상 [하나님의 마음, 우리의 마음]
읽을말씀: 신명기 5:22-33
묵상말씀: 신 5:28,29
"여호와께서 너희가 내게 말할 때에 너희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신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네게 말하는 그 말소리를 내가 들은즉 그 말이 다 옳도다, 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의 마음, 우리의 마음]
오늘 말씀은 십계명을 받은 후, 백성들이 모세에게 한 말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전합니다.
28, 29절을 읽으면 왠지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민수기를 함께 읽어온 우리는 백성들이 27절에서 했던 다짐이 이후의 삶에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말씀은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모세가 새로운 세대에게 지난 일을 돌아보며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다짐했던 백성들의 모습과, 광야에서 그들이 보여준 불순종을 함께 알고 있기에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29절에서 하나님은 백성들이 항상 이러한 마음을 품고 자신을 경외하며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복을 받기를 바라십니다. 그들의 마음이 변하고 믿음이 흔들릴 것을 아시면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사랑을 느낍니다. 하나님은 단지 명령에 순종하라고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복을 누리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오늘의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서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처음 믿음을 가졌을 때의 겸손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평생 이어지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고 믿음으로 살아갈 때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겸손하게 순종하는 삶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늘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믿음이 충만했던 때도 있었지만, 마음이 식고 하나님보다 내 생각을 앞세웠던 순간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삶의 경험과 말씀을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마음이 식었다면 다시 말씀 앞으로 돌아오고, 순종하지 못했다면 다시 돌이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모세가 새로운 세대에게 전했던 간절한 말씀이 오늘 우리의 마음에도 울려 퍼지기를 바랍니다. 처음 믿음을 가졌을 때의 마음에 머무르지 않고, 날마다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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