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화요일 매일 말씀 묵상 [우상을 만들지 말라]
읽을말씀: 신명기 4:15-31
묵상말씀: 신 4:15,16
"여호와께서 호렙 산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그리하여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어떤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 남자의 형상이든지, 여자의 형상이든지..."
[우상을 만들지 말라]
오늘 말씀의 핵심은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모세의 당부입니다. 이 당부는 두 가지를 말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모습을 형상으로 만들지 말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어떤 피조물이나 주술적인 물건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 이런 당부를 하는 걸까요? 주변 이민족들은 모두 손으로 만든 형상을 신으로 섬겼지만, 성경의 하나님은 그런 형상화를 철저히 금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신앙만이 가진 독특한 특징입니다. 야곱의 아내 라헬이 아버지의 드라빔을 훔쳐 나온 것을 보면, 당시 사람들 사이에 주술적인 형상에 의지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하나님은 그것도 금하셨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을 형상으로 만들면 하나님을 우리 생각의 틀 안에 가두게 됩니다. 하나님은 어떤 형상이나 개념으로도 다 담을 수 없는 분인데, 형상을 만드는 순간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그림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신의 형상을 만드는 행위 뒤에는 신을 내 손 안에 두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일들을 신의 힘을 빌려 내가 원하는 대로 풀어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다고 말하지, 사람이 하나님을 만들거나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다.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이 말씀은 신앙의 본질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경고입니다. 어느 종교든 진리를 추구하는 면과 복을 추구하는 면이 함께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종교든 시간이 지나면 복을 비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쉬운 것은, 평안하고 풍요롭게 살고 싶은 인간의 본능 때문입니다.
내 신앙은 어떤가요? 진리를 다 깨달을 수도, 복을 다 얻을 수도 없지만, 어느 방향을 향해 신앙생활을 하는가는 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진리를 구하며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원하는가? 아니면 내 이익과 편안함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오늘 이 질문 앞에 솔직하게 서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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