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수요일 매일 말씀 묵상 [은혜와 책임]
읽을말씀: 신명기 4:32-49
묵상말씀: 신 4:36
"여호와께서 너를 교훈하시려고 하늘에서부터 그의 음성을 네게 듣게 하시며 땅에서는 그의 큰 불을 네게 보이시고 네가 불 가운데서 나오는 그의 말씀을 듣게 하셨느니라"
[은혜와 책임]
오늘 말씀은 모세의 첫 번째 설교를 마무리하는 부분입니다. 모세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역사 전체를 통틀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일과 같은 기적이 있었는지 묻습니다. 불길 중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도 살아남은 백성이 있는지, 큰 권능과 표적으로 한 민족을 이끌어 낸 신이 있는지 역사에 물어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이런 전무후무한 은혜와 기적을 베푸신 목적은 명확합니다. 그것은 오직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시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삼기 위해서였습니다.
36절 말씀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교훈하시려고', 즉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훈련하고 가르치시려고 하늘의 음성을 들려주시고 그 놀라운 불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다른 민족보다 뛰어나거나 우월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과 은혜로 그 특별한 경험을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은혜에는 기쁨과 특권만 있지 않습니다. 특별한 은혜를 경험한 자리에는 언제나 '거룩한 책임'이 따라옵니다. 남들이 듣지 못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남들이 보지 못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면, 그 삶은 당연히 은혜를 알기 전과 달라야 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역시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죄에서 구원받았고, 날마다 삶의 순간마다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살아가는 특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 은혜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며 살고 있나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눈앞의 이익을 구하고 내 욕심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들은 자답게 세상과 다른 거룩함과 순종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받은 은혜를 자랑만하지 말고, 삶에서 순종의 열매로 증명해 내는 거룩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가, 내게 주신 그 놀라운 은혜의 무게를 깊이 새기며 하나님의 자녀다운 신실한 걸음을 걸어가는 복된 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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