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금요일 매일 말씀 묵상 [풍성한 감사와 겸손한 마무리의 신앙]
읽을말씀: 민수기 29:17-40
묵상말씀: 민 29:39
"너희가 이 절기를 당하거든 여호와께 이같이 드릴지니 이는 너희의 서원제나 낙헌제로 드리는 번제, 소제, 전제, 화목제 외에 드릴 것이니라"
[풍성한 감사와 겸손한 마무리의 신앙]
오늘 말씀은 초막절 둘째 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드리는 제사와 여덟째 날의 마무리 성회를 다룹니다. 초막절은 광야길에서 이스라엘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가나안 땅에서 거둔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며 기뻐하는 절기입니다.
이 기간에 드리는 제사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치는 수송아지의 수가 첫날 13마리에서 시작해 매일 한 마리씩 줄어들어 일곱째 날에는 7마리가 됩니다. 제물의 숫자는 조금씩 줄어들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백성들의 예배와 감사는 변함없이 이어집니다.
마침내 여덟째 날이 되면, 수많았던 제물이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로 크게 줄어듭니다. 화려하고 풍성했던 축제를 마무리하며 백성들은 성회로 모여 하나님 앞에 자신을 정돈하고, 다시 일상의 자리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풍성한 기쁨을 나누는 시간도 귀하지만, 그 은혜를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역시 참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신앙도 이와 같습니다. 내 삶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온 마음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되, 그 자리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시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정직하게 돌아보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풍성한 감사의 고백 위에 겸손함을 더할 때, 비로소 우리의 일상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함으로 정돈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기뻐하고 마음껏 감사하고, 그 감사를 마음에 품고서, 겸손하게 나에게 주신 일상의 사명을 지켜가는 복된 하루를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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