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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목사의 알쓸신잡, 성경과 제국들 2. 앗수르(Assyria)

앗수르는 기원전 1350년 경부터(앗수르의 시작을 기원전 25세기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여기서는 14세기로 정리했습니다) 기원전 612년 바벨론에게 멸망할 때까지 유지된 나라로 우리에게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제국으로 기억됩니다. 영어로는 Assyria라고 합니다. 또 성경에서 요나 선지자가 회개하라는 예언을 전하러 갔던 니느웨가 바로 이 앗수르의 도시입니다. 성경에 가장 먼저 나온 앗수르에 대한 기록은 셈의 아들 중 한 명의 이름으로 나옵니다(창세기 10:22).

 지도를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에 머물러 살았던 하란은 앗수르 초기 제국의 지역이고, 고향인 우르는 수메르 문명의 지역이며 후기 앗수르의 지역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지도와 비교해 보면 앗수르는 시리아와 이라크, 이란에 걸친 지역을 지배했던 나라였습니다.


 아람(다메섹)을 사이에 두고 이스라엘과 북쪽으로 접하고 있어서 유다와 이스라엘의 분열왕국 시절 이스라엘의 역사와 관계가 깊습니다. 이스라엘의 아합 왕 때 앗수르와 다메섹(아람)의 전쟁에 다메섹 쪽에 병거 2천 승과 군사 1만명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앗수르가 세력을 잡았고 이스라엘 왕 예후는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0여년이 지난 후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가 조공을 거부(왕하 17:4)하고 이집트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결국 앗수르에게 멸망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멸망 후에 앗수르는 이스라엘 백성을 다른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켰고, 그 자리에 다른 민족들을 이주시켜 민족 혼합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정체성을 잃은 혼혈 민족이 돼 버렸습니다.

 

 앗수르의 주요 왕들 중 성경에 언급된 왕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디글랏빌레셀’(대하 28장)=’불’(왕하 15장, 동명이인, 디글랏 빌레셀이 바벨론을 치고 바벨론의 왕이 되어서 바벨론식 이름으로 ‘불’을 사용, 이스라엘과 유다에 조공 요구), ‘살만에셀’(왕하 17,18장, 사마리아 정복), ‘사르곤’(사 20장, 왕하 17장, 영토확장, 이스라엘 멸망), ‘산헤립’(사 37장, 왕하 18장, 유다 침략, 히스기야), ‘에살핫돈’(스 4:2, 유다 침략), ‘오스납발’(앗수르바니팔, 스 4:10, 이집트 정복, 아나톨리아와 레반트 지역 지배, 니느웨 도서관 구축)

 

오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전성기에 동쪽으로는 이란까지 서쪽으로는 이집트까지 북쪽으로는 아나톨리아, 남쪽으로 아라비아 반도까지 영토를 차지했던 대제국 앗수르는 전성기를 지내고 오래지 않아 바벨론에게 멸망해서 지금은 유적으로 남아 있을 뿐입니다. 성경과 제국들이라는 주제로 여러 제국들의 역사를 살펴볼 때 각 제국의 특징들과 성경에 소개되는 내용도 관심을 끌지만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은 세계를 호령하던 그 어떤 제국도 흥했다가 쇠했다는 점입니다. 앗수르는 이제는 역사 속에만 존재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결국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이것을 기억하고 우리도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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