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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월요일 매일 말씀 묵상 [머물다 가겠습니다]

읽을말씀: 창세기 46:28-47:12

묵상말씀: 창 47:4

“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 곳에 거류하고자 왔사오니 원하건대 종들로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


[머물다 가겠습니다]

  이제 야곱의 모든 가족이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야곱은 22년 만에 그렇게 사랑했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요셉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는 요셉을 보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이후 형제들과 야곱은 바로를 만나게 되고, 형제들은 바로에게 자신들이 이곳에 “거류하고자” 왔다고 말하며 고센 땅에 살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거류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구르’는 잠시 머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근이 지나갈 때까지만 얼마 동안 머물게 해 달라는 말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집트에 와서 결국엔 수백 년을 살게 되지만, 처음에는 잠시 머물다가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 그들의 진짜 삶의 자리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고향을 떠나 먼 곳에서 살아가다 보면 인생이 늘 임시인 것 같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을 느낍니다. 그러나 사실은 고향과 조국에 산다고 해도 우리 인생은 모두 잠시 머무는 삶입니다. 우리는 하늘 나라의 백성으로, 때가 되면 우리의 본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디에 살든지 우리의 삶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날 동안 이 땅에서 맡겨진 삶을 잘 살다가, 때가 되면 본향으로 돌아가는 믿음의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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