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삼하 19:11~20:13, 요 21:1~25, 시 120:1~7, 잠 16:16~17
묵상말씀 : 요 21:17
[예수께서 세 번째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께서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는 바람에 마음이 슬퍼졌다. 그러나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고 분부하셨다.]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과 고기를 잡으러 가서 밤새 노력했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새벽에 예수님(부활하신)이 찾아오십니다. 제자들에게 고기를 잡았냐고 물으셨고, 못 잡았다고 하니까 오른쪽에 그물을 던지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했더니 고기가 아주 많이 잡혔습니다.
뭍으로 나와 보니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해서 식사를 준비하셨습니다. 식사한 후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세 번을 물으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같은 질문을 세 번 하셔서 슬펐습니다. 자기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 부인한 일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예수님은 세 번 똑같이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으면 불편합니다. 해결되지 않은 중요한 일이 마음에 걸리면 잠잘 때도 깨어 있을 때도 온통 그 생각만 납니다. 베드로에게는 예수님을 부인했던 일이 그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자기를 사랑하냐고 세 번을 물으십니다. 베드로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다 알 수는 없지만 마음에 걸리고 응어리진 그 일이 다 녹아버리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우리도 살면서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을 때 주님 앞에 내어놓고 기도합시다. 그러면 풀어주시거나 풀 수 있는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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