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열왕기하 24,25장
묵상말씀 : 왕하 24:12,13
“그리하여 유다의 여호야긴 왕은 그의 어머니와 신하들과 지휘관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빌로니아 왕을 맞으러 나갔다. 그러나 바빌로니아 왕은 오히려 여호야긴을 사로잡아 갔다. 때는 바빌로니아 왕 제 팔년이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은 주님의 성전 안에 있는 보물과 왕궁 안에 있는 보물들을 모두 탈취하여 갔고,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이 만든 주님의 성전의 금그릇들을 모두 산산조각 내어서 깨뜨려 버렸다. 이것은 주님께서 미리 말씀하신 대로 된 일이다.”
열왕기하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24,25장은 바벨론에 의한 유다의 멸망과 성전의 파괴와 약탈, 성벽의 파괴,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고 총독을 세우는 등의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이 유다를 심판하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나라든 멸망은 비참하고 슬픈 일입니다. 거기에는 죽음과 백성들의 고통이 있습니다. 열왕기서의 저자는 이 모든 일들 이후에 유다와 이스라엘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그 멸망이 하나님 앞에 우상숭배의 죄를 지은 것 때문이며, 멸망은 하나님이 내리신 심판이라고 고백합니다. 이런 반성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돌이켜 믿음을 지키면 하나님이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희망을 갖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적인 반성이고, 회개를 통한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자세입니다.
유다의 멸망을 역사의 흐름과 국제정세로 판단할 수도 있지만, 신앙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읽으면서 바라볼 것은 ‘나는 하나님과 관계가 바르게 서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 있는가?’라고 묻는 것입니다. 이 질문과 함께 기도하며 앞날을 계획해야겠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