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눅 2,3장
묵상말씀 : 눅 2:17~19
그들은 이것을 보고 나서, 이 아기에 관하여 자기들이 들은 말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다.
이것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목자들이 그들에게 전해준 말을 이상히 여겼다.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고이 간직하고, 마음 속에 곰곰이 되새겼다.
누가복음 2장은 예수님의 나심을 전합니다. 호적 등록 명령이 있어서 요셉은 마리아를 데리고 호적지인 베들레헴으로 갔고, 그곳에서 아기 예수를 낳았으며, 천사는 목자들에게 알리고, 목자들은 찾아와 경배한 후 사람들에게 얘기를 전했습니다.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는 시므온과 안나를 만나서 예언을 듣습니다. 또 예수님의 12살 어린 시절 성전 순례를 갔다가 성전에서 랍비들과 대화한 내용이 나옵니다.
3장에는 세례 요한의 사역이 나오며, 예수님이 그에게 세례 받으시고 성령이 임하고, 예수님의 나이 서른살 쯤에 사역을 시작했다고 기록하며 예수님의 족보를 적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초반에 예수님의 나심과 그가 구원자가 될 것을 암시하는 서론적인 내용들입니다. 그 중에 눈에 띠는 것은 천사들의 증언이나 시므온과 안나의 예언 등으로 예수가 메시야라고 선언되며, 사람들은 못 알아듣고, 마리아는 그 얘기들을 마음에 담아두었다는 표현이 반복되는 점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기는 그 부모에게 가장 귀하고 특별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신실한 부모는 아기를 위해 기도하고 그의 인생을 축복하고, 그 인생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마리아와 요셉에게만 특별한 아기가 아니었고,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하고 귀한 아기였습니다. 세상에 구원의 길을 열어줄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이 아기 예수를 향하는 요셉과 마리아의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이 겹쳐 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마음에 담아두고 생각하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입니다. 이 일이 우리를 구원합니다. 우리 모두 오늘 하루 이 믿음 가운데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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