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에스라 3:1~4:23, 고린도전서 2:6~3:4, 시편 28:1~9, 잠언 20:24~25
묵상말씀 : 고전 3:2
[나는 여러분에게 단단한 음식은 먹이지 않고 젖을 먹였습니다. 여러분은 그 때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실은 아직도 그것을 소화할 힘이 없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이 어린 아기처럼 소화 능력이 약한 믿음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지금도 그렇고 전에는 더 그랬다는 것입니다. 이런 표현은 믿음의 단계와 수준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 표현을 듣고 가장 먼저 무엇을 생각하게 됩니까? 먼저 내 수준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평가하는 표현이지만, 스스로 생각할 때 이 표현 정도면 딱 좋을 것 같습니
다.
내 믿음의 수준을 내가 평가할 수 없습니다. 믿음의 수준이라는 것이 판단하기 어려운 내면의 영적인 문제이며, 스스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 중에 누가 성숙한 신앙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다 어린아이 수준의 믿음이 아닐까요? 꼭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스스로 그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말입니다. 교만하지도 않고, 자기를 너무 비하하지도 않는 수준입니다. 믿음으로 살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 때문이고, 우리가 믿음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 안에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어린 아이 수준의 믿음은 앞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믿음에는 다 자람이 없으니까 이런 면에서도 어린아이 수준으로 생각하면 성장하게 하는 도전이 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서로의 믿음이 자라는 것을 보며 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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