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역대하 35:1~36:23, 고린도전서 1:1~17, 시편 27:1~6, 잠언 20:20~21
묵상말씀 : 고전 1: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베풀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말재주로 하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말재주로 복음을 전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 뜻을 잃고 맙니다.] 공동번역
말씀묵상 범위를 차례로 읽다가 이 말씀에서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 문장 때문이었습니다. “인간의 말재주로 복음을 전하면…” 예배 때마다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의 입장에서 이 말씀이 격려가 되기도 하고, 또 반대로 경고가 되기도 합니다. 말을 잘하는 것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으로 해야 할까요? 진실한 말로? 말이 아니라 삶으로? 사랑의 마음이 담긴 말과 행동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이 말씀이 어떻게 적용이 되시나요? 요즘 기독교를 비하해서 말하는 단어를 많이 듣습니다. 그 전에는 ‘기독교인들은 말만 잘한다’, ‘말로는 못 당한다’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말은 잘하고 괜찮은 말을 하지만 사는 모습은 그렇지 않다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목회자이기도 하지만 저도 한 사람의 성도로 내 사는 모습은 어떤가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 삶이 진실하고 복음적이라면 말로 전하는 복음이 더욱 힘이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말로 전하는 복음이 공허할 것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삶으로 복음의 향기를 드러내시길, 말로 복음을 전할 때 삶이 뒷받침 되는 인생 사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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