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렘 26~28장
묵상말씀 : 렘 28:2~4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바빌로니아 왕의 멍에를 꺾어 버렸다.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에서 탈취하여 바빌로니아로 가져 간 주의 성전의 모든 기구를, 내가 친히 이 년 안에 이 곳으로 다시 가져 오겠다.
또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냐와 바빌로니아로 잡혀 간 유다의 모든 포로도 내가 이 곳으로 다시 데려오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반드시 바빌로니아 왕의 멍에를 꺾어 버리겠다."
여호야김 왕 때 예레미야는 심판을 예언했습니다. 심판의 예언은 심판이 목적이 아니라 그것을 듣고 돌이켜 참회할 기회를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했고, 재판을 통해서 그가 하나님의 예언을 전했으니 죄가 없다고 판결받았습니다. 또 시드기야 왕 때에도 이방 나라와 시드기야 왕에게 심판과 멸망을 예언합니다. 그 때 유다가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하는 예언자도 있었지만, 그들은 거짓 예언자였습니다. 하나냐라는 예언자가 예레미야를 핍박하고 거짓 예언을 했는데, 예레미야는 그가 죽을 것이라고 예언했고, 그는 그 해에 죽었습니다.
본문 말씀을 이렇게 따로 떼어서 읽으니 아멘! 소리가 나오는 믿음의 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가 심판의 예언을 전하는 때에 하나님이 바벨론을 꺽으실 것이라는 이 말씀은 거짓 예언이었습니다. 분명 하나님의 사칭한 거짓예언이었지만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환영받고 희망을 주었을 것입니다. 거짓된 희망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하고 희망을 말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나냐는 무엇을 위해서 그랬을까요? 자신의 명예와 이익을 위해서 일수도 있고, 자신의 신념에 의해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둘다 하나님과 백성들 앞에 큰 죄가 됩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습니다. 듣기 불편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혹시 내 신념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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