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역대상 12:19~14:17, 로마서 1:1~17, 시편 9:13~20, 잠언 19:4~5
묵상말씀 : 로마서 1:16,17
[나는 그 복음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습니다. 복음은 먼저 유다인들에게, 그리고 이방인들에게까지 믿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가져다 주시는 하느님의 능력입니다.
복음은 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주시는 길을 보여주십니다. 인간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성서에도 "믿음을 통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된 사람은 살 것이다." 하지 않았습니까?]
로마서는 로마 교회에 보낸 바울의 편지입니다. 이런 성경을 서신서라고 합니다. 편지로 보내진 글이 성경이 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서신서는 교회들이 세워지면서 사도들이 교회를 감독할 필요에 의해서 기록된 것이라 복음서보다 오래된 것입니다. 이 편지에는 믿음과 구원을 가르치는 교리가 강조되어 있고, 그 핵심이 1:16,17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말씀은 종교개혁자 루터에게 큰 영향을 준 말씀입니다. 공동번역에서 “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주시는 길”로 번역한 부분인데, 개역개정에서는 “하나님의 의”라고 했습니다. 루터는 카톨릭 신학으로 이 “하나님의 의”를 보아서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 도달해야 하는 하나님의 높은 기준으로 생각해 그것에 이를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말씀이 사람에게 은혜로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말하는 것이라고 깨닫게 됩니다. 이 하나님의 의를 공동번역은 풀어서 번역한 것입니다.
로마서는 감리교와도 관계가 깊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가 회심 할 때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을 읽는 것을 듣다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구원에 대한 생각이 인생의 태도를 바꿉니다. 우리 감리교인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그 구원에 합당한 모습으로 성화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의 매일매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하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가까워지는 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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