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누가복음 3장
묵상말씀 : 눅 3: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앞 길을 준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선포하고 회개의 세례를 주었습니다. 회개는 잘못된 삶에서 완전히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다’는 표현으로 때가 급하고 돌이킬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지금이 다시 오지 않는 마지막 기회요, 이 기회를 놓치면 도끼로 뿌리를 쳐서 불에 태우듯이 버려지는 것입니다.
성경의 시간 개념은 우리 생각과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세례 요한도 이렇게 급한 듯 말했고, 예수님도 곧 오신다고 하셨는데 이미 2000년도 훨씬 더 지났습니다. 그런데 또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어느 누구나 어떤 순간이나 그 인생의 마지막 순간일 수 있고, 또 매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 마지막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들을 때, 마음이 움직일 때 믿어야지 다음은 없고, 인생을 돌이키는 회개도 ‘이렇게 살면 안되지…’ 생각이 들 때 그때 돌이켜야 합니다. 다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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