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욥기 6~10장
묵상말씀 : 욥기 10:1,2
산다는 것이 이렇게 괴로우니, 나는 이제 원통함을 참지 않고 다 털어놓고, 내 영혼의 괴로움을 다 말하겠다.
내가 하나님께 아뢰겠다. 나를 죄인 취급하지 마십시오. 무슨 일로 나 같은 자와 다투시는지 알려 주십시오.
욥기를 읽는 일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욥기의 초반과 마지막을 연결해서 ‘고통 가운데 믿음을 지키니 더 큰 복을 주셨다’ 이렇게 말하지만, 욥기의 내용은 그 중간이 그리 간단하지 않은 것을 보여줍니다. 읽다보면 답답해서 화가 나기도 하고, 내 심정과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욥이 고난 중에 괴로워 했지만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욥의 말들을 보면, 하나님 앞에 심한 말도 많습니다. 그만큼 그의 고통이 컸으며, 인생에 닥쳐온 고난에 대해서 처절하게 씨름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인류의 역사가 끝나지 않는 한 욥의 질문들은 계속 될 것입니다. 고통이 없는 인생은 없고, 그 고통의 의미를 다 이해할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빌닷이라는 욥의 친구가 욥의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 말로 위로 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무엇으로 힘이 될 수 있을까요? 누군가 힘들어할 때 진실한 위로를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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