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대상 4,5장
묵상말씀 : 대상 4:9,10
야베스는 그의 가족들 중에서 가장 존경을 받았는데, 그의 어머니는 고통을 겪으면서 낳은 아들이라고 하여 그의 이름을 야베스라고 불렀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나에게 복에 복을 더해 주시고, 내 영토를 넓혀 주시고, 주님의 손으로 나를 도우시어 불행을 막아 주시고, 고통을 받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간구하였더니, 하나님께서 그가 구한 것을 이루어 주셨다.
오늘 읽을 범위는 성경에서 우리가 읽기 쉽지 않은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유다와 르우벤과 요셉의 후손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대부분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고, 연대순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라 그렇습니다.
이름들 중에 눈에 띄는 사람이 있습니다. 야베스인데, 야베스의 기도로 알려진 본문의 내용이 유명해서 그 이름이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이름만 나오다가 야베스라는 사람이 기도하고 응답받았다는 내용이 나오니까 더 눈에 띕니다. 아주 짧게 기록된 이 기도의 내용은 우리가 다 바라는 삶의 복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대로 주셨다고 하니, ‘나도 기도해서 복을 받아야겠다’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제가 생각한 것은, 모든 사람이 아니고 몇몇 사람만을 기록하고 있는 내용 중에서, 다른 사람들은 이름만 나오는데 야베스는 기도해서 응답받았다는 내용이 나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면 이 야베스의 인생은 기도하고 응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살다가 죽었는데, 후대에 자손들이 ‘그분은 기도하고 응답받은 분이야’ 이렇게 기억한다면, 그는 어떻게 살았을까 하고 상상해보게 됩니다. 아마 기도하고 복받고, 또 그 사실을 늘 간증한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우리의 눈에는 기도한 것을 하나님이 이루어주셨다는 내용이 크게 보이지만, 생각해보면 그가 기도로 살았고 간증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이 더 귀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모두 기도하며, 응답 받는 인생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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