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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월요일 매일 말씀 묵상 [기쁜 마음으로 내는]

읽을말씀: 출애굽기 25:1-40

묵상말씀: 출 2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기쁜 마음으로 내는]

출애굽기 25장부터는 하나님이 거하실 성막을 짓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성막은 광야 한복판에 세워지는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이자,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막의 재료를 모으는 첫 단계에서부터 아주 분명한 원칙 하나를 세우십니다.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의 것만 받으라.”


광야를 걷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슨 대단한 재물이 있었겠습니까? 그들이 가진 것은 이집트를 나올 때 받아온 것들이나, 각자가 생명처럼 소중히 간직해 온 얼마 되지 않는 보물들이었을 것입니다.

성막은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곳이니 당연히 가장 좋은 재료로 지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재료의 종류와 규격은 세밀하게 지시하시면서도, 정작 “무엇을 드리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드리느냐”를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금은 누가 내든 똑같은 금이고, 보석은 누가 바치든 똑같이 빛나는 보석입니다. 눈에 보이는 웅장한 건물을 짓는 것이 목적이라면 억지로라도 거두어들이는 편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방식으로 당신의 집을 짓지 않으십니다. 성막은 단순한 물리적 건물이 아니라, 백성들의 자원하는 마음과 사랑이 모여 세워지는 '하나님과의 만남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마지못해 짜낸 재물로는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막이 세워질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에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가?"

우리가 드리는 것이 시간일 수도, 물질일 수도, 교회를 향한 섬김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 자리에 기쁨이 사라지고 억지로, 의무감으로 한다면, 이미 방향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완벽한 결과물보다, 자원하는 기쁨이 담긴 우리의 중심을 받으십니다.

오늘 하루, 내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헌신과 수고가 의무를 넘어선 ‘자원하는 기쁨’에서 흘러나오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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